美 CDC 국장 "백신 승인 시점 올 11월이나 12월" <br />美 CDC 국장 "일반인 백신 접종 내년 2분기 후반" <br />트럼프, 레드필드 국장 발언 반박…"착각했을 것" <br />트럼프 "올 연말까지 최소 1억 회분 백신 보급"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백신의 보급 시점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을 대선 반전 기회로 여기를 대통령과 안전성을 우선해야 하는 보건 당국 사이에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이 현지시각 16일 상원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레드필드 국장은 코로나19 백신의 승인 시점을 묻는 질문에 올해 11월이나 12월에야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것도 아주 제한적 분량의 백신이 사망 위험이 높은 사람들과 구호요원 등에 먼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일반인이 백신을 맞으려면 내년 중반 이후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로버트 레드필드 /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: 미국 대중에게 일반적으로 백신이 이용 가능할 때를 묻는다면 2021년 2분기 후반, 3분기를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몇 시간 뒤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고 레드필드 국장의 발언을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"레드필드 국장이 착각했을 것으로 본다며 질문을 잘못 이해했을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올 연말까지 최소 1억 회분의 백신이 미국에 보급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중에 많은 부분은 그보다도 빨리 보급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올 연말까지 최소 1억 회분의 백신을 배포할 수 있을 것입니다. 그중 많은 부분은 훨씬 더 빨리 보급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또 백신 승인이 다음 달 중 발표될 수 있고 즉시 대중에 보급될 것이라면서, 레드필드 국장이 말한 것보다 훨씬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백신 보급을 최대한 앞당기길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백신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보건 당국 사이의 갈등은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1713193577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