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보건기구는 지난주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3월 정점을 이뤘을 때보다 더 많이 발생했다며 경고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급증하는 확진자로 영국은 잉글랜드 북동 지역 술집과 식당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다른 가족과의 만남을 금지했고, 오스트리아는 개인적인 실내 모임을 10명 이내로 제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주 간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확진자가 85명에서 155명까지 발생한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 지역에 추가 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술집과 식당, 레저 및 유흥업소의 영업을 금지하고 주민들이 가족 외에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제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맷 행콕 / 영국 보건 장관 : 데이터를 봤을 때 바이러스를 통제하고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지금 우리는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영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4천 명 가까이 발생하며 감염 여부를 검사받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일부 지역에서는 검사소 밖에 긴 줄이 늘어서고 검사가 몰리면서 예약에 사나흘이 걸리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켈리 아트킨스 / 잉글랜드 지역 주민 : 나흘 동안 온라인으로 예약을 잡으려 노력하다 어젯밤에야 겨우 예약을 했습니다. 복권에 맞은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오스트리아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자 개인적인 실내 모임 가능 인원을 50명에서 10명으로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경종을 울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유럽의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어서 지난 3월의 정점때보다 많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한스 클루지 박사 / WHO 유럽지역 국장 : 유럽 국가 절반 이상에서 지난 2주 동안 신규 확진자가 10% 이상 증가했습니다.] <br /> <br />WHO는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것은 검사 수가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, 지역 간 감염이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1805103292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