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대통령 "방역조차 정치화…정치 제 역할 못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정치에서 갈등이 증폭되다 보니 심지어 코로나19 방역조차 정치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정치가 협치와 통합이라는 제 몫을 잘못하고 있어 일각에서 방역 협조 거부까지 일어나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성승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불교계 지도자들과의 간담회.<br /><br />관음종 총무원장인 홍파스님은 적폐청산을 부담스러워하는 국민도 있다는 여론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문 대통령은 불교계가 적폐청산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그로 인해 야기된 갈등과 분열을 염려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이는 정치가 협치와 통합이라는 자기 몫을 잘못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심지어 코로나 방역조차 정치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 방역협조를 거부하거나 왜곡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결국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통합은 절실한 과제"라며 불교계도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9·19 평양 남북 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남북간 만남과 대화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 "만남과 대화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반드시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아갈 것입니다."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불교계의 방역 협조에 감사를 표했고 참석한 스님들은 코로나19 종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가 종식이 되고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이 담보되는 그날까지 방역 당국과 함께 우리 불교계는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노력을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장기전 양상인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불교계가 국민에게 큰 용기가 돼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. (ssh82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