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종인 '공정경제3법' 좌클릭에…국민의힘 시끌시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·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'공정경제 3법'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지를 표한 것을 두고 제1야당 내부가 시끄럽습니다.<br /><br />정부안을 그대로 수용할 수 없다며 신중론을 넘어 우려와 반대를 표명하는 의원들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'공정경제 3법'<br /><br />김종인 위원장이 지지를 표명함으로써 순항이 예고되는 듯 했지만, 정작 내부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지금 정무위라든지 정책위 중심으로 전문가의 의견도 듣고 저희들 의견을 정리해가는 그런 과정입니다."<br /><br />주 원내대표는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 하나하나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사실상 난색을 표명한 것이란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핵심 쟁점은 다중대표 소송제도와 감사위원 분리선출, 그리고 대주주 3% 의결권 제한 등입니다.<br /><br />재계는 소송 남발과 해외 투기 자본의 경영 간섭, 경영권 침해로 기업활동이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야당 지도부와 접촉면을 늘리며 설득작업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내부에서도 "황금알 낳는 거위 죽이기", "기업규제 강화 3법" 등 비판의 목소리가 상당합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정책위 부의장인 추경호 의원은 다중대표 소송제도의 문턱이 너무 낮은 점 등을 지적하며 "개인적으로 공정경제 3법에 반대한다"는 입장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대표 등도 적극적인 반대 입장을 개진하며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현역 의원 중에는 공정경제3법의 '독소 조항'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우세하지만 장제원 의원 등 일부는 김 위원장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11년 박근혜 비대위 시절 평생의 소신인 '경제민주화' 입법에 고배를 마셨던 김 위원장이 다시한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