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국 학생운동 세력과 반정부 단체들이 수도 방콕에서 2014년 쿠데타 이후 최대 규모의 반정부 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집회 참석자들은 왕실 문제 언급이라는 금기를 깨고 군주제 개혁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학생 단체인 '탐마삿과 시위 연합전선'은 오늘(19일) 오후 2시 방콕 시내 탐마삿 대학 타쁘라찬 캠퍼스에서 반정부 집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최 측은 최대 1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고, 경찰도 집회 참석자가 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가 내리는데도 오전부터 학생 수백 명이 탐마삿 대학으로 몰리자 애초 집회를 허가하지 않았던 대학 측은 승강이 끝에 걸어 잠갔던 정문을 개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참석자가 꾸준히 늘어 경찰 추산 최소 5천 명으로 늘었고, 블룸버그 통신은 수만 명이 운집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에선 왕실 모독죄 철폐와 경제적 상황을 고려한 왕실 예산 편성, 왕실의 정치적 견해 표현 금지 등의 요구도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태국 왕실이 보유한 여객기 38대를 보유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쁘라윳 태국 총리는 반정부 집회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허용하겠지만, 군주제 개혁 요구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 주최 측은 밤새 반정부 집회를 이어간 뒤 일요일인 20일에는 거리 행진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1922565628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