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'진보 아이콘' 긴즈버그 대법관 별세 <br />긴즈버그, 약자 대변·여권 신장 판결로 정평 <br />2016년 당시 트럼프 후보 '사기꾼'이라며 맹비난 <br />긴즈버그 대법관 사망에 추모 행렬 이어져<br /><br /> <br />미국 진보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이 별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후임 대법관 인준을 둘러싸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대선 결과에 대한 소송이 벌어진다면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대통령이 결정될 수도 있어 후임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진보진영의 상징으로 27년간 연방대법관을 지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. <br /> <br />췌장암, 폐암, 간암 등과 10여 년 간 싸우다 향년 87세로 별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녀는 버지니아 군사학교가 남성생도 입학만 허용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판결을 이끌었고 동일노동 동일임금 지급 원칙을 확인하는 등 약자를 대변하고 여권 신장에 힘써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를 사기꾼이라 부르며 맹비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선 유세 도중 소식을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애도를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그녀는 놀라운 여성입니다. 당신이 동의하든 안 하든 놀라운 삶을 이끈 여성입니다. 사실 별세 소식을 들으니 슬프네요.] <br /> <br />진보 진영과 여성 등에게 연예인급 인기를 누렸던 그녀의 별세에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마고 에딩거 / 워싱턴 D.C. : 그녀는 여성 인권 문제의 옹호자였고 정말 열심히 일해 왔기 때문에 모든 기대치를 뛰어넘어 너무나 많은 장벽을 깼습니다.] <br /> <br />우리 같은 젊은 여성들에게 그녀의 빛나는 성취는 고무적인 일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치권에서는 후임 대법관 인준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긴즈버그가 사망하기도 전에 20명의 대법관 후보 명단을 발표하는 등 보수 성향 후보 지명 의지를 밝혔고 민주당은 다음 대통령에게 지명권을 넘기라고 주장했습니다 <br /> <br />현재 보수 5명, 진보 4명이었던 연방대법관 구성이 보수 6명, 진보 3명으로 무게추가 보수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민주당 대통령 후보 : 긴즈버그의 후임 대법관은 11월 대선 이후 새 대통령이 선임해 상원에서 인준해야 한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민주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는데다 대선과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2005111818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