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28개주 환자 다시 급증…"WHO 권고치 크게 상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는 전체 50개 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곳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주에서는 양성 판정비율이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치를 3배 이상 웃돌았습니다.<br /><br />샌프시스코에서 정성호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에서는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감소세를 보이며 안정을 되찾는 양상이었지만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50개 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28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전주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몬태나·와이오밍·콜로라도 등 8곳은 증가율이 50%를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또 위스콘신·아이다호·사우스다코타 등 5곳은 검사 대상자 가운데 확진자 비율을 뜻하는 양성 판정 비율이 15%를 웃돌았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세계보건기구, WHO가 사업체나 가게의 문을 다시 열기 위해 권고하는 양성 판정 비율 5%의 3배가 넘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, CDC는 코로나19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입자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새 지침 초안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삭제해 논란이 됐습니다.<br /><br />"바이러스 입자가 공기 중에 떠돌다가 다른 사람이 이를 들이마시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의 권고치인 6피트 이상까지 퍼진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"며 이같이 적시한 것입니다.<br /><br />CDC는 권고문을 변경하자는 제안의 초안이 실수로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WHO는 여전히 코로나19는 주로 비말을 통해 전염되며 밀폐되고 밀집된 공간에선 에어로졸 형태로도 감염될 수 있다는 기존 지침이 유효하다며 이를 바꿀 만한 새로운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