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주 미국 국무차관의 타이완 방문 이후에도 중국 공군기들이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을 매일 침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최전방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대응 의지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이 전투기와 초계기를 동원해 연 5일째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장거리 폭격기와 조기경보기도 타이완 부근에서 위협 비행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크라크 국무차관이 타이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에도 무력 시위는 매일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에는 타이완 부근 해상에서 기뢰를 제거하는 실전 훈련까지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기뢰를 걷어내고 타이완 상륙작전까지 감행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허징 / 중국 해군 류양함 함장 : 이번 해상 훈련에서 우리는 작전 배경의 설치, 즉 실제 전쟁의 환경을 갖춤으로써 장병들의 전쟁 대비 의식을 강화하려고 합니다.] <br /> <br />타이완도 이에 맞서 차이잉원 총통이 직접 공군 1호기를 타고 일선 부대 시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차이 총통이 방문한 곳은 중국 전투기를 막아 내는 최전방 펑후섬에 위치한 마궁 공군기지입니다. <br /> <br />전투기 격납고에 선 차이 총통은 조종사들에게 영토 수호의 능력과 결의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차이잉원 / 타이완 총통 : 중국 전투기들의 도발과 평화 위협 행위에 맞서 펑후섬의 최전선 영공을 방어하는 여러분의 책임이 무거워지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과 각을 세우는 미국은 11월 대선까지는 타이완과의 교류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고위 관리들의 방문에 이어 타이완 관리들의 미국 방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내에서는 타이완과 미국의 협력이 확대되면 타이완에 대해 경제 보복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2401071003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