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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당방위? 인종차별?…흑인 총격사망 면죄부 평결에 긴장 고조

2020-09-24 0 Dailymotion

정당방위? 인종차별?…흑인 총격사망 면죄부 평결에 긴장 고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 경찰의 총탄에 흑인 여성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정당방위였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다시 시위가 격화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 총탄에 숨진 흑인 여성 사망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들에 대해 켄터키주 대배심이 정당방위로 판단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루이빌에 거주하던 26세 브레오나 테일러는 마약 수색을 위해 새벽에 들이닥친 경관 3명에게 총탄 8발을 맞고 숨졌습니다.<br /><br />함께 잠을 자던 테일러의 남자 친구가 경찰을 침입자로 오인해 총을 발사하고, 경찰이 응사하면서 테일러가 숨진 겁니다.<br /><br />당시 경찰 수사는 사전 경고 없이 이뤄졌으며 마약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대니얼 캐머런 켄터키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은 경관에 대한 기소 여부를 정하는 대배심 평결을 발표하며 테일러 남자 친구의 총격에 경관이 허벅지를 다쳐 대응했다며 이는 정당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"테일러의 죽음은 비극이었지만 범죄는 아니었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경관 2명은 기소되지 않았고 해고된 경관 1명만 사건과 무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흑인 사회는 강력히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루이빌에서는 수백명 시위대가 항의 행진을 하면서 통행금지령까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정의를 기다리거나 부탁하지 않을 것입니다. 우리는 그것을 강하게 요구하며, 달성될 때까지 거리에 있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사안의 민감성을 인식했는지 평결을 우회적으로 긍정 평가하면서도, 직접적 답변은 피했습니다.<br /><br /> "캐머런이 훌륭히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. 그는 스타입니다. 그의 발표문을 읽어보겠습니다. 긴급한 전화가 와서 이제 떠나야 합니다."<br /><br />대선을 한달여 앞둔 가운데 소강 국면에 들어섰던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다시 격화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 (hapyr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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