상온 노출 독감백신 105명 접종…"이상반응 아직 없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상온에 노출된 독감 백신이 이미 100여명에게 접종됐다고 방역 당국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상온 노출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상 반응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봅니다. 김장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유통 과정에서 냉장 상태가 아닌 상온에 노출돼 사용이 잠정 중단된 독감 백신이 105명에게 이미 접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식약처, 지자체와 합동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문제가 된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아직까지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독감 백신은 대부분 1인용으로 이미 주사기에 충전돼 밀봉 상태로 공급되기 때문에 상온에 노출돼 오염되거나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굉장히 낮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향후 조사 진행 과정에서 문제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정부는 오늘 오후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독감 백신 접종을 재개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가 된 국가 조달 물량이 아닌 백신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접종을 재개하기로 한 데 따른 겁니다.<br /><br />질병청은 정부조달 백신의 유통과정과 품질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백신 품질을 판단한 뒤 후속 접종계획을 마련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이번 추석 연휴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세부 조치를 내놨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방역당국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을 추석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세부 조치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추석과 한글날 연휴가 가을철 코로나19 확산 차단의 분수령이라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핵심 조치를 유지하면서 수도권과 이외 지역별로 방역조치를 차별화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기간 전국에서는 실내 50명, 실외 100명 이상 모임, 행사가 금지됩니다.<br /><br />프로야구, 축구, 씨름 등 스포츠 행사도 지금처럼 무관중 경기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 보면, 수도권은 2주간 고위험시설 11종에 대한 운영 금지가 유지됩니다.<br /><br />대상은 클럽과 유흥주점, 노래연습장, 뷔페, 방문판매, 300명 이상 대형학원 등입니다.<br /><br />또 수도권의 음식점에선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를 해야 하고, 영화관에서도 좌석을 한 칸씩 띄워 앉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수도권 내 교회 소모임과 식사도 계속 금지됩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에선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주간 클럽, 단란주점, 헌팅포차 등 5가지 시설에만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집니다.<br /><br />다만, 방문판매 홍보관은 28일부터 2주간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집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사흘째 세 자릿수인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114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 3,455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9일부터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보이며 다소 진정되는 듯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22일 110명으로 늘어난 뒤, 사흘째 세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그제보다는 11명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중 19명은 해외유입이었고 지역사회 감염자는 95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 보면, 서울 56명, 경기 26명,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83명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4명 감소한 2,082명이었고, 이 중 중환자는 2명 늘어난 128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는 2명 늘어 모두 395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