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신 '김정은 사과' 긴급보도…"北지도자 사과 이례적" 평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요 외신들이 북한군에 의한 한국 국민 살해 사건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를 긴급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외신들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과가 이례적이라는 점에도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요 외신들이 서해 해상에서 실종된 한국 국민이 북한에서 총격 살해된 사건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과했다고 긴급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외국 주요 뉴스통신사들은 25일 청와대의 발표 내용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(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)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"<br /><br />로이터통신은 이날 오후 "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불행한 사건으로 남녘 동포를 실망하게 해 미안하다고 말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로이터는 이번 사건이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 내용과 총격을 비롯한 북한 측 행위에 대한 청와대 설명도 별도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AFP통신도 북한이 사죄했다는 내용의 서울발 긴급기사를 송고했고, 교도통신도 "북한 지도자가 한국 국적자 피격 사망에 대해 사죄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외신들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과 메시지 발신은, 좀처럼 없는 일이라는 점에도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AP통신은 북한 지도자가 남측 공무원을 사살한 데 대해 사과했다고 전하면서 "북한 지도자가 특정 이슈에 관해 남측에 사과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에 대한 김 위원장의 사과가 나오면서 앞으로 남북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국제사회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 (hapyr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