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가 "김정은과 조건없이 만나겠다"…납치문제 해결목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유엔 총회 연설에서 밝힌 건데요.<br /><br />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섭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북한은 '일본인 납치'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일본의 새 총리로서 아무런 조건 없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돼 있습니다."<br /><br />스가 총리는 유엔 총회 영상 연설에서 이렇게 밝히고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는 국제사회의 중요한 관심 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양국 간 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본은 북일 평양선언에 따라 북한과 관계 정상화를 원합니다."<br /><br />스가 총리는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를 포함한 북한에 대한 대응 문제를 제기하면서 양국 간 협력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 정상 회담에서 시 주석의 국빈 일본 방문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북한은 '일본인 납치 문제' 자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가 미해결 상태라고 주장하는 납치 피해자 12명 가운데 요코타 메구미 등 8명은 이미 사망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다른 4명도 북한에 아예 들어오지도 않았다면서 '해결할 납치 문제가 없다'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일본인 납치 문제를 두고 북한과 일본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아베 신조 전 총리에 이어 스가 정권에서도 북일 관계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