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인도 중국인도 함께 만드는 비대면 추석요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제 곧 추석입니다.<br /><br />낯선 이국땅에서 한국의 명절을 맞게 된 외국인들도 한껏 들뜬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이들 외국인들과 함께 명절 음식을 만들어봤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에 직접 만나진 못했지만, 카메라를 통해 아쉬움을 달랬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프라이팬에서 요리가 익어갑니다.<br /><br />바로 옆 화면에서는 서툰 칼질로 재료를 손질합니다.<br /><br />요리하는 영상을 따라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모두 외국인입니다.<br /><br />생소한 남의 나라 명절인데도, 올해만큼은 명절 분위기를 내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추석 음식을 배워서 직접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요리 전문가가 도우미로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앞으로 추석이잖아요. 추석에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두 가지를 준비했습니다."<br /><br />고기와 각종 야채, 그리고 쌀 반죽과 깨입니다. 외국인들과 함께 만들어볼 음식은 불고기와 송편입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 온 말퀴씨도 영상을 따라 금방 불고기를 완성했습니다.<br /><br /> "(불고기 맛있었어요?) 많이 맛있었어요. 맛있어요, 조금 맛있어요."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에 직접 만나 함께 요리하지는 못하지만, 분위기만큼은 명절 느낌 그대로입니다.<br /><br /> "(이제 음식을 만드시면 됩니다) 네. 좋아요. 지금 하는 방법이 맞죠?"<br /><br />음식에 담긴 의미를 듣는 것도 재밌습니다.<br /><br /> "송편 같은 경우는 명절날, 명절 전날 온 가족이 모여서 이렇게 빚어요."<br /><br />비록 화면에서라지만 한 식구처럼 모인 외국인들은 저마다 모양을 내 정성스레 송편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