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영혼까지 끌어모은다'는 의미의 '영끌', '빚내서 투자한다'는 뜻의 '빚투'! <br /> <br />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요즘 젊은 세대, 이른바 2·30대가 주식과 부동산 투자를 위해 대출 등으로 최대한 돈을 끌어모은다는 뜻의 웃지 못할 신조어들까지 등장했는데요. <br /> <br />금융당국의 우려에도 신용대출 행렬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금융당국의 신용대출 엄포에도 불구하고 대출 행렬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달 24일 기준,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26조 8천억 원 수준! <br /> <br />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2조 6천억 원이나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추세라면 이번 달 신용대출은 3조 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4조 원대를 기록해 월간 최대 신용대출 기록을 갈아치운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. <br /> <br />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20·30 세대를 중심으로 주식 청약이나 아파트 매수 붐이 원인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특히 취업난과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대출받아 투자한다는 이른바 '빚투' 행렬로 신용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산 주식 가운데 상환하지 못한, 신용융자 잔고는 17조 원을 넘어 역대 최대수준을 기록 중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당국은 이런 '빚투' 행렬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범 / 기획재정부 1차관(지난 24일) : 지난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으나 세계 주요국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라 우리 증시 역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추석 연휴 이후 신용대출 관리에 본격 착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92722373338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