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음 달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명단이 발표됐습니다. <br /> <br />벤투와 김학범, 두 감독은 선수 소집 명단부터 각을 세우며 양보 없는 승부를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시창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벤투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의 핵심, 원두재와 이동준을 성인대표팀으로 '콜업'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A대표팀 소집 경험이 있는 이동경까지, 형님팀에 몸을 실은 올림픽대표는 모두 3명입니다. <br /> <br />여러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'멀티 능력'이 벤투 감독 눈도장을 찍은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파울루 벤투 / 축구대표팀 감독 : 원두재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두 포지션에서 활용가치가 있고, 이동준 역시 중앙 공격수와 윙 포워드가 가능합니다.] <br /> <br />주전 선수들을 위로 올려보낸 김학범호의 빈자리는 지난해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주역들이 채웠습니다. <br /> <br />최전방 오세훈을 비롯해 엄원상과 조영욱이 공격진에 가세했고, 수문장 이광연도 처음 올림픽대표팀 옷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연령별 대표팀에서 한 번도 기회를 잡지 못했던 포항 송민규도 깜짝 발탁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학범 /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: 어린 선수가 대범한, 담대한 플레이하는 걸 보고 저런 선수는 꼭 데려다가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우리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자.] <br /> <br />코로나19로 국제 대회가 모조리 연기되면서, 거의 1년 만에 실전 경기를 치르게 된 두 감독. <br /> <br />선수 선발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축구협회가 기존 올림픽 대표팀 선수 3명만 A대표팀에 차출하도록 중재안을 만들어 두 감독을 설득했을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에서 하는 평가전이지만, 쌓일 대로 쌓인 팬들의 축구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양보 없는 대결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파울루 벤투 / 축구대표팀 감독 : 경기는 경기이고 당연히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.] <br /> <br />[김학범 /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: 형만 한 아우 없다는 말이 있는데, 아우도 꽤 괜찮다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.] <br /> <br />형님, 국가대표팀과 아우, 올림픽대표팀의 맞대결은 다음 달 8일과 12일 두 차례 펼쳐집니다. <br /> <br />YTN 양시창[ysc0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0092817592219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