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나고르노-카라바흐’ 분쟁 지역에서 이틀째 교전 <br />군인·민간인 등 수백 명 사상…최소 67명 사망 <br />아르메니아·아제르바이잔, 1992∼94년 전쟁 벌여<br /><br /> <br />1990년대 전쟁까지 벌였던 숙적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분쟁 지역을 놓고 다시 충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간인을 포함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국제사회는 무력 대결 자제를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랜 분쟁 지역인 '나고르노-카라바흐'에서 시작된 교전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포탄 공격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탱크가 순식간에 폭발하며 화염에 휩싸입니다. <br /> <br />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이미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서로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보복과 응전을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현재 국제법상으로는 아제르바이잔 영토지만, 주민이 많은 아르메니아가 실효적으로 지배합니다. <br /> <br />소련 붕괴 직전 나고르노-카라바흐는 향후 독립공화국을 세운 뒤 아르메니아와 통합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지원하는 아르메니아와 막으려는 아제르바이잔은 1992년부터 94년까지 전쟁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사회는 충돌 자제를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연합과 프랑스, 독일은 '즉시 휴전'을 촉구했고, 이란은 대화 중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아르메니아와 가까운 러시아도 대화를 요구했지만, 터키는 같은 튀르크계인 아제르바이잔을 전폭 지원하기로 해 불씨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[드미트리 페스코프/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: 러시아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. 군사작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믿습니다.] <br /> <br />[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/ 터키 대통령 : 터키는 우호적이며 형제와 같은 아제르바이잔을 물심양면으로 계속 지원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교전 직후 계엄령을 선포하고 군 동원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30년 앙숙인 두 나라는 국제사회의 희망과 다른 강경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2907164745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