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셉니다. <br /> <br />영국에서는 대학 40여 곳에서 코로나가 확산돼 학생 수천 명이 격리됐고, 하루 신규 확진자도 처음으로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도 학생들 가운데 감염자가 많이 나와 초·중학교가 수업을 중단하고 2주간 방학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대학, 강의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안돼 코로나19 확진자가 120명 넘게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 6백 명이 격리되고 강의는 온라인으로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확진자가 발생한 대학은 40여 곳, 학생 수천 명이 자가 격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전체의 하루 신규 확진자도 눈덩이처럼 불어 처음으로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[니콜라 스터전 / 영국 스코틀랜드 제1장관 : 학생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어려운 지침이지만 가정에서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에서는 하루 4천 명까지 줄었던 신규 확진자가 다시 두 배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학생들 사이에 코로나가 확산되자 모스크바시는 초·중학교 문을 닫고 2주간 방학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 :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. 어떤 경우에도 긴장을 풀고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됩니다.] <br /> <br />스페인은 수도 마드리드가 유럽에서 가장 확산세가 거센 곳입니다. <br /> <br />하루 사이 만 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져 식당과 술집 등에 제한조치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과 프랑스, 네덜란드 등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제한적인 규제조치가 도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[휴고 드 종 / 네덜란드 보건부 장관 : 우리는 주변의 취약계층과 병원, 요양원 그리고 우리 자신을 위해 다시 자유를 제한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유럽의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5만 명 이상. <br /> <br />1차 확산 때 수준에 근접했지만 심각한 경제 상황 때문에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하는 데는 주저하고 있습니다,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3009215505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