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해에서 북한군이 우리 공무원을 사살한 사건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임성호 기자! <br /> <br />김 위원장이 정치국회의를 주재했는데 우리 공무원 피격 사망 관련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고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정치국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방역 사업의 부족한 점을 확인하고 더욱 강도 높은 대책 시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열흘 뒤인 노동당 창건 75주년 관련 사업과 수해·태풍피해 복구 상황도 점검했다고 보도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발생한 우리 공무원 사살 사건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여러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하나는 이 사건을 비공개로도 논의하지 않고 코로나19 방역 문제를 부각하면서, 이번 사건이 방역 과정에서 발생한 불상사라는 걸 강조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비공개 논의를 했다면, 노동당 창건일 전에 논란을 해소하자고 김 위원장이 결심했을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후속 조치로 군 통신선을 한시적으로 복원하고 북한 자체 추가 조사 결과와 내부 조치 등을 우리 측에 통보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북한은 우리 정부의 공동조사 요청에는 계속 침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앞서 김 위원장의 유감 표명이 담긴 통지문을 청와대에 보낸 사실도, 내부에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북한의 이 통지문을 사과로 볼 수 없다는 주장도 유엔 측 인사가 했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퀸타나 보고관은 김 위원장이 통지문에서 미안하다고 한 건 중요한 행위이긴 하지만, 실제 사과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건에서 자기들 병사가 지시와 규정을 어긴 건 아니라고 강조했기 때문이라는 건데요. <br /> <br />이러한 태도는 공무원 피격 책임이 총격을 가한 일선 북한군뿐만 아니라 더 윗선의 북한 권력자에게도 있음을 보여준다고 퀸타나 보고관은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북한은 희생자 가족에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보상해야 하고, 한국 정부도 불법적 살해를 초래한 북한의 정책 변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93012074162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