터미널, 귀성객 발걸음 계속…"고향집에 있을거예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추석 연휴를 맞아 버스를 타고 고향을 찾는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. 정주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제 뒤로 고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.<br /><br />오전까지만 해도 명절 분위기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한산했는데, 정오가 지나면서 발걸음이 조금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그래도 여전히 예년처럼 북적이는 모습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은 조심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때문에 돌아다니기가 망설여져서 이번 추석 때는 그냥 집에서 가족들이랑 좋은 시간 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보통 연휴 첫날 주요 노선버스 승차권 예매율은 90%대 이상이었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은 이를 한창 밑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후 4시를 기준으로 하행선 예매율은 59%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부선의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73%, 대구는 76%, 대전 46%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호남선은 서울에서 광주까지 가는 버스가 53%, 목포 81%, 전주 57%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고속버스 배차 자체가 줄어들어 든 것을 감안하면, 예매율로 보여지는 것보다 귀성인구가 훨씬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탓에 북적이지는 않아도 귀성객들이 많이 모이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방역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철저한 방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모든 승강장 입구에 오전 8시부터 열화상 카메라가 운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체온이 37도를 넘는 이용객은 다시 발열 체크를 받고 문진표를 작성해야 하는데요.<br /><br />의심 증상자는 지하에 마련된 임시 격리장소로 이동해 대기해야 합니다.<br /><br />터미널 안에서는 물론 버스에 탑승한 후에도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어야 하고, 음식물을 섭취할 수 없는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.<br /><br />버스 회사 측은 승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창가 쪽 자리로 발권을 하고 있는데, 승객이 많은 버스의 경우 통로 쪽에도 승객들이 앉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좀 더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