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 곳곳에 있는 난민촌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열악한 환경 속에서 의료서비스조차 제대로 못 받는 가운데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난민촌이 새 진앙지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럽에서 가장 큰 난민촌인 그리스의 모리아 캠프, 최근 큰 화재로 거처를 잃은 난민들에게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가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몇 명 수준이던 확진자가 몇 주 사이 급속도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수용시설 환경이 열악해 추가 감염 우려가 큽니다. <br /> <br />[노티스 미타라치 / 그리스 이민부 장관 : 난민들에 대해 적절한 의학적 조치와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13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] <br /> <br />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촌도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수백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200만 명이 밀집해서 사는 지역이라 걱정이 더 큽니다. <br /> <br />[타우피크 아부 나임 / 팔레스타인 하마스 안전담당관 : 그들을 보호하고 필요한 의료 조치와 구호를 제공하기 위해 일부 지역을 봉쇄하거나 주민을 격리해야 할지도 모릅니다.] <br /> <br />미얀마 소수민족 로힝야족 100만 명이 수용된 방글라데시 난민촌에서도 코로나19가 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레바논과 시리아, 예맨, 케냐 난민촌도 위험 속에 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좁은 지역에 밀집해 사는 데다 생활 시설이 열악하고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조차 지원되지 않고 있어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미릴 제라드 / 유엔난민기구 레바논 대표 : 많은 사람이 정말 절박합니다. 매일 굶주림과 격리 때문에 아이들의 몸이 망가졌다고 호소하는 난민들의 절박한 전화를 받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오히려 인도주의적 지원은 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난민촌이 봉쇄에 들어가면서, 각국의 예산 지원뿐만 아니라 구호단체의 현지 파견 인력도 잇달아 줄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00101575873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