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년 브라질 카니발 못보나…리우축제 전면 보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구촌 최대 규모의 축제로 알려진 브라질의 '카니발 축제'를, 내년에는 보지 못할 수도 있겠습니다.<br /><br />리우시와 상파울루시가 카니발 축제를 연기하기로 한 건데요.<br /><br />다른 도시의 카니발 개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세계 3대 축제이자 지구촌 최대 향연으로 꼽히는 브라질 카니발.<br /><br />브라질 정부는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카니발 축제를 강행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각국이 많은 인파가 모이는 축제나 대회를 취소한 것과는 다른 행보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후 수만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상황이 악화하자 카니발이 코로나19 확산을 부추겼을 것이란 지적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브라질은 확진자 470만명, 사망자 1만4천명을 훌쩍 뛰어넘으며 미국과 인도에 이어 전세계에서 3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국가란 오명을 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브라질에서 코로나 피해가 두 번째로 큰 리우데자네이루시는 카니발 축제를 전면 보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 백신이 2월까지 나올지 의료계도 잘 알지 못하는 상황과 모든 불안정성을 고려할 때 내년 카니발을 연기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."<br /><br />리우시는 매년 수백만 명이 몰리는 새해맞이 불꽃 축제도 내년에는 온라인 행사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상파울루시 당국도 내년 카니발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브라질 카니발 축제는 전국의 도시에서 열리지만 그 중에서도 삼바의 본고장 리우와 최대 도시 상파울루가 카니발을 취소하면서 다른 도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재 브라질에서는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 중으로, 이르면 12월 말부터는 접종이 가능할 거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