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교 유망주 안영웅 "핸드볼, 저한테 딱 맞다 느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연합뉴스TV는 우리 사회를 함께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스포츠 유망주를 소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세번째 시간으로 장신 거포가 부족한 핸드볼계에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남한고 안영웅 선수를 조성흠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동료와 함께 가볍게 공을 던지며 몸을 풀고 있는 남한고 핸드볼팀의 주득점원 레프트백 안영웅.<br /><br />몽골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지만, 초등학교 때 핸드볼을 시작하면서 귀화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핸드볼이 친구를 만들고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줘 '운명'이라 느꼈고, 덕분에 다문화 가정의 학생으로서 어려움을 크게 겪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10살 때부터 시작했고, 처음 했을 때부터 저한테 딱 맞다는 걸 느꼈습니다. 핸드볼은 다 같이 하는 운동이니까, 친구들과 함께."<br /><br />197cm의 큰 키로 중거리슛과 블로킹에 강점이 있는 안영웅은 장신 거포가 부족한 핸드볼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키가 크면 민첩성, 순발력 이런 면이 떨어지는데, 안영웅 선수는 순발력, 민첩성, 핸드볼에 필요한 기술을 다 갖춘 선수입니다."<br /><br />지난해 안영웅은 남한중에서 활약하며 협회장배를 시작으로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과 소년체전, 태백산기에서까지 우승을 맛보며 4관왕에 힘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고등학교 진학 후 첫 대회였던 지난 6월 협회장배 대회에서 부상을 당해 동료들과 함께 뛰지 못한 것이 제일 아쉽다는 안영웅.<br /><br />선배, 동기들과 앞으로 대회에서 우승하고, 나아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가 돼 이름처럼 핸드볼계의 영웅이 되고자 합니다.<br /><br /> "제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대회에 나가서 꼭 우승하고 싶어요. 핸드볼 국가대표가 되는게 미래의 꿈입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