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천절 동시다발 차량집회…경찰, 돌발상황 대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개천절 당일 서울 곳곳에선 소규모 차량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법원이 조건을 붙여 소규모 차량집회를 허용한 데 따른 건데요.<br /><br />경찰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불법집회로 변질될 경우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개천절인 내일(3일) 서울 시내 곳곳에서 1인 차량 시위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일부 보수 성향 단체가 서울 시내 곳곳에서 차량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이 이를 대부분 불허하면서도 강동구 지역에 한해 신고된 9대의 차량에 대해서는 집회를 허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9개의 조건을 걸었는데요.<br /><br />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차량에서 내리지 말아야 하고 창문도 열 수 없다는 등의 조건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경찰은 법원에서 허가한 강동구 지역의 9대 차량 외에는 모든 집회를 해선 안 된다고 통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차량 집회 계획을 밝혔던 단체는 강동구 지역 집회 외에는 1인 차량 시위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.<br /><br />일단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만 차량 집회를 열겠다는 건데, 변수는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지난 광복절 집회에도 당초 신고했던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만큼 당일 상황은 아직 예단하기 이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접수된 차량 집회 외에 신고하지 않은 불법 차량 집회나 거리 행진 등이 진행될 경우 경찰과 서울시는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수차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서울교통공사는 만일의 경우 광화문 역사 주변 지하철역 6곳을 그냥 통과하는 무정차 방안을 고려중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(2일)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"합법이 아닌 어떠한 집회나 행위도 허용돼서는 안 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