법원, 개천절 소규모 차량 집회 1건 ’조건부 허용’ <br />애국순찰팀 "1인 차량 시위"…동시다발 차량시위 예고 <br />8·15 비상대책위 "집회 대신 기자회견…불법 아냐" <br />경찰 "동시다발적 1인 시위, 불법 대규모 집회 번질 우려" <br />경찰 "1인 시위 예고된 광화문·서울역 등에 경력 배치"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천절 서울 도심 집회가 대부분 금지되자 보수 단체들은 대신 1인 시위와 기자 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적 테두리 안에서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, 광복절 집회처럼 불법 집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경찰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개천절 법원이 허가한 서울 도심 차량집회는 시민단체 '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 행동'이 신청한 1건이 유일합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오후 2시, 법원의 조건부 허가를 받은 강동구민회관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차량 9대로 지정된 경로를 따라 차량 행진을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반면, 법원 허가를 받지 못한 마포, 서초, 도봉구 등 5개 지역에선 개별적인 1인 차량 시위를 진행하기로 해 경찰과 마찰이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[서경석 / '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' 대표 : (허가받은 집회 외) 나머지는 전부 1인 시위로요. 차량 1인 시위로 하도록 사람들에게 독려하고요.] <br /> <br />여기에 다른 보수 단체 '애국 순찰팀'도 법원에서 차량 집회 개최를 받아들이지 않으면, 1인 차량 시위로 전환하겠다고 예고한 상태. <br /> <br />사실상 서울 도심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소규모 차량 시위가 벌어질 가능성이 큰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법원이 허가한 집회에 대해선 조건 준수를 엄격히 감독하고, 허가받지 않은 차량 시위에 대해서는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해 불법 집회로 이어질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차량 집회와 별도로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대면 집회를 계획했던 보수 단체 8·15 비상대책위원회는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최 측은 경찰로부터 금지 통고를 받은 '집회'가 아니라 '기자 회견' 형식인 만큼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부 보수 유튜버들도 가세해 동시다발적인 1인 시위를 예고하고 있어 대규모 집회로 번질 우려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최인식 / 8·15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 : 법을 위반해서 할 수는 없으니깐 집회로 할 수는 없으니깐 집회를 해야 할 내용을 기자회견으로 대신하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0219012772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