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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자리 잃은 비정규직들 "한가위는 남 말...부모님께 선물조차" / YTN

2020-10-02 1 Dailymotion

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사태, 깜깜한 터널 같은 상황에서도 빛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, '힘겨운 이웃들, 함께 희망을' 연속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좀처럼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비정규직들은 더욱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한가위에도 부모님께 선물조차 드리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는 이들을 박기완 기자가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프리랜서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김진협 씨는 지난 2월 이후 음악 공연이 모두 취소되면서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기업 연수에서 맡았던 음악 강사 일도 집합 제한 조치로 무기한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명절에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기는커녕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속이 탑니다. <br /> <br />[김진협 / 프리랜서 : 수입이 전혀 없어서 부모님 도움을 받고 있는 상태고요. 눈치가 보이죠. 우선 다 큰 성인이 일을 못 하고 있다는 상황도 부모님께서 납득하기 힘들어하시고….] <br /> <br />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로 일하던 이지은 씨도 1월 이후 일을 못 하다 지난달에야 교육부가 제공한 공공 일자리를 운 좋게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입은 그동안 받던 월급의 4분의 1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[이지은 (가명) / 방과 후 강사 : (코로나19 장기화) 이건 힘들겠다 하니까 그때부터 초조해지기 시작하는 거예요. 생계가 있었는데 만기 보험도 깨고 할 수 있는 건 다하면서 일단 현재 생활은 돼야 하니까. 이제 벼랑 끝이에요. 갈 데가 없어요.]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겨운 속에 비정규직은 더 심각한 고비를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자리를 잃었다는 비정규직은 전체의 31%, 정규직의 7배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고용보험도 제대로 가입되어 있지 않아 실업급여조차 받지 못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자금 사정이 나빠진 업체들이 비정규직의 임금부터 깎거나, 계약을 해지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비정규직에 대한 안전망이 부족했던 우리 사회의 바닥을 여실히 드러나는 셈이라고 꼬집습니다. <br /> <br />[신희주 / 가톨릭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: 사회 안전망의 부재한 우리나라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보거든요.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갑자기 노동시장에 큰 충격이 온 것처럼 보이는 거죠. 지금이라도 그 논의가 빨리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명절이 다가오는 게 더욱 마음 무겁기만 한 비정규직 노동자들. <br /> <br />지원금을 주는 단기적 방안에서 나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근본적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0305340382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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