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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TS·블랙핑크는 왜 음원 발표 시간을 바꿨을까? / YTN

2020-10-02 3 Dailymotion

국내 가요계, 통상 저녁 6시 신곡·앨범 발표 <br />BTS, 금요일 오후 1시 음원 발표…美 시장 겨냥 <br />블랙핑크·슈퍼엠도 잇따라 오후 1시에 신곡 발표 <br />신곡 첫 무대도 국내 아닌 美 프로그램에서 진행<br /><br /> <br />국내 가수들이 새 앨범이나 곡을 발표할 때 보통 평일 오후 6시에 공개합니다. <br /> <br />퇴근 시간이나 하굣길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인데 최근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K팝 가수들이 금요일 오후 1시로 발표 시간을 바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슨 이유일까요? 김혜은 기자가 짚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3, 2, 1" <br /> <br />지난 2월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발표된 시각은 금요일 저녁 6시. <br /> <br />2017년 음원 사이트 개편 이후 국내 가수들은 대부분 자정이 아닌 저녁 6시에 곡을 공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'다이너마이트'는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"20초 남았습니다. 이거 제야의 종소리 아니지?" <br /> <br />방탄소년단은 금요일 오후 1시에 신곡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음원 다운로드나 스트리밍이 몰리는 퇴근 시간대를 포기한 건, 바로 미국을 겨냥한 전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금요일 오후 1시는,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금요일 0시입니다. <br /> <br />매주 금요일부터 다음 주 목요일까지 1주일 단위로 실적을 매기는 빌보드 차트 집계 시기와도 맞아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[차우진 / 대중음악평론가 : 오후 1시에 발표한다는 건 사실은 한국시장을 고려했다기보다는 미국 시장을 고려한 선택인 것 같고요.] <br /> <br />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이런 전략의 효과가 입증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역시 금요일 오후 1시 신곡을 낸 블랙핑크도 빌보드 싱글 차트 13위라는 성과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첫 정규앨범을 낸 슈퍼엠도 '오후 1시 발표'라는 글로벌 행보를 같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곡의 첫 무대를 공개하는 방식도, 점차 국내가 아닌 해외로 옮겨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프로그램이나 시상식에서 첫 무대를 선보임으로써, 미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 높이고 있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[박희아 / 대중문화평론가 : 해외에서 컴백 무대를 갖는 것 자체가 경제적 효과도 더 낼 수 있고 인지도 면에서도 훨씬 더 K팝 가수들이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신곡 공개에 관한 많은 일정이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, 이러한 '금요일 오후 1시' 발매 전략에 얼마나 더 많은 K팝 가수가 뛰어들지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은[henis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0100306235856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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