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文 대통령이 띄운 '동북아 방역 협력체'...北 호응이 관건 / YTN

2020-10-02 0 Dailymotion

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'동북아 방역·보건 협력체'는 성사된다면 향후 '코로나19' 같은 전염병에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경색된 남북관계에 물꼬를 트는 한 방편이 될 수도 있는데, 관건은 북한의 호응입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'동북아시아 방역·보건 협력체'는 중국과 일본, 몽골, 그리고 우리 정부와 북한이 참여하는 다자 협력체입니다. <br /> <br />국경을 넘나드는 각종 전염병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. <br /> <br />[신영전 / 한양대학교 의대 교수 : (감염병 대응은) 정확한, 전문적인 정보들이 상시적으로 소통이 되는 것이 대응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죠. (그동안은) 전문적인 커뮤니케이션 라인이 공식적으로 마련돼있지 않아서 그때그때 접촉해서 정보를 나눠야 하니 비효율적이고 속도도 떨어졌다는 거죠.] <br /> <br />성사된다면 현재 진행형인 '코로나19'와 '아프리카돼지열병' 등을 비롯해 향후 발생할 전염병에도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다른 나라들의 호응 여부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과는 지난달 양제츠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 방한 때 어느 정도 교감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지만, 북한이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남북관계가 좋지 않은 현 상황에서는 우리 정부가 주도하는 일에 호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, 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'북한 안보 보장' 운운한 것도 발목을 잡을 여지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대진 / 아주대학교 연구교수 : 북한이 부담 없이 협력의 문을 열고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여건 조성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. 동아시아 차원의 협력체, 거기에 북한이 1/N 자격으로 자유롭게,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두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….] <br /> <br />한일관계 경색 국면에서 중국과의 관계도 껄끄러운 일본이 선뜻 참여할 지도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방역보건 협력을 넘어 동북아 다자안보체제의 출발점으로 기대되는 이번 제안이 가시화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00307350626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