곳곳에서 차량시위·기자회견…큰 충돌 없이 마무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개천절인 오늘(3일) 보수 성향 단체가 곳곳에서 소규모 기자회견과 차량 시위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지역에서 작은 실랑이가 있었지만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개천절을 맞아 예고대로 열린 보수단체의 차량시위.<br /><br />정부 규탄 문구를 내건 차량들이 줄지어 이동합니다.<br /><br />시위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택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자택까지, 그리고 서울 강동구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차량 1인 시위를 통해서라도 국민이 자기의 뜻을 표현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광화문 광장 인근에서도 보수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정부가 코로나19를 이유로 집회를 탄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법원의 허가를 받은 일부 집회가 대규모 돌발 시위로 이어질 것에 대비했습니다.<br /><br />광화문 광장에는 긴 경찰버스 차단벽이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혹시라도 있을 불법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모두 180여개의 중대, 1만1,000여명의 경력을 투입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또 서울 도심 진입로 90곳에서 집회 참가 의심차량 30여대를 돌려보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곳곳에서 신원확인과 이동 통제가 이뤄졌는데,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과 경찰 사이 마찰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(선생님한테 협조 좀 구하는 거예요.) 이게 헌법 위에 있습니까 서울시 행정명령이?"<br /><br />차량 시위 등의 과정에서 연행자는 없었고 큰 충돌없이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곳곳에선 차량 통제 등으로 시민 불편이 이어졌고, 일각에선 경찰의 과잉대응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