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에 비대면 거래늘자…온라인 사기 극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 확산 탓에 비대면 상품 구입이 많이 늘었죠.<br /><br />하지만 그만큼 온라인 거래 사기도 극성인데요.<br /><br />현금 거래를 유도한다면 특히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입니다.<br /><br />검색창에 '사기꾼'이라고 입력하자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게시물들이 줄줄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유형도 다양합니다.<br /><br />안전결제 상품으로 속아 가짜 구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결제에 당했다는 사례가 대표적.<br /><br />사이트가 권장하는 공식 안전거래 방식 대신 직접 계좌 입금을 유도한 판매자에게 당했다는 글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피해자는 계좌 이체를 거부했더니 상대방이 판매를 일방적으로 취소했고, 이에 항의하자 욕설과 협박이 이어졌다고 호소합니다.<br /><br /> "울산에 있다는 사람이 전화를 해보니 중국에 있더라고요. 경찰에 신고한다니깐 문자로 욕을 하면서 '집에 찾아오겠다, 피자를 보낼테니 그거나 먹어라' 온갖 테러를…"<br /><br />중고시장 뿐만 아니라 대형 온라인몰에서 새제품을 살때도 주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판매자가 가격을 깎아주겠다며 현금 결제를 유도한 뒤 돈만 받고 잠적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같은 온라인 거래 사기는 몇년 전부터 발생 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올해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거래가 늘다보니 피해 규모 역시 지난 8월까지 작년보다 20% 가량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경찰청에서 제공하는 '사이버캅' 앱을 통해 거래하는 상대방 전화·계좌번호가 사기피해 신고접수 이력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을…"<br /><br />경찰은 올해 연말까지 물품거래 사기 등 4대 사이버사기에 대한 특별 단속을 통해 온라인 사기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