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하철 마스크 미착용 여전…신고만 6만여 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매일같이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지만, 잘 지켜지지 않는 게 현실인데요.<br /><br />지난 5개월간, 지하철에서만 접수된 마스크 미착용 관련 신고가 무려 6만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은 탑승을 제한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5개월째.<br /><br />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주위를 불편하게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거 왜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고! 왜 이걸 쓸데없이 쓰고 다니게 만들어, 어?"<br /><br />구속된 사례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마스크를 써달라는 승객 2명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서울교통공사가 집계한 지난 5개월 동안 접수된 마스크 미착용 관련 신고는 6만여 건.<br /><br />하루 평균 적게는 100여 건에서 많게는 800여 건꼴입니다.<br /><br />승차를 제한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직원에게 폭언을 하거나 폭행 저지른 경우는 12건, 승객 간 다툼은 10건이었습니다.<br /><br />처벌은 여전히 솜방망이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마스크 착용 요청에 따르지 않아도 과태료 25만 원에 그칩니다.<br /><br />서울교통공사는 최근까지 총 8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는데, 납부한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직접 제재는 개정된 감염병예방법이 시행되는 10월 13일부터 가능해집니다.<br /><br />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경우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되는데, 처벌 여부를 떠나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시민들의 협조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