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받고 있는 치료는…알려진 것보다 증세 심각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두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의료진이 트럼프 대통령이 받는 조치를 소개했는데, 생각보다 증세가 나빴던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선을 한달 앞두고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.<br /><br />제한된 정보 속에 그의 건강에 대한 불확실한 추측이 이어지는 가운데, 그가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지 일부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염증치료제 덱사메타손입니다.<br /><br /> "덱사메타손 처방은 주로 초기 진단을 통한 계획을 토대로 의료진이 결정한 것입니다."<br /><br />치료용 스테로이드제인 덱사메타손은 코로나19 중환자의 사망률을 상당히 낮추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받은 치료제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인체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양날의 검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 등은 경증 환자에는 덱사메타손 복용을 권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는 또 렘데시비르도 투여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 약도 일반적으로 중증 환자 치료에 사용됩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혈중 산소포화도가 일시적으로 떨어지자 산소를 보충하기도 했고, 개발 단계인 항체 치료제를 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점에 비춰 트럼프 대통령의 증세가 알려진 것보다 나쁘거나 한때 나빴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반면 대통령직의 중요성과 선거전이 진행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고강도 조치를 취했을 수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트럼프 대통령의 증세가 호전되면서 조만간 퇴원할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.<br /><br /> "모든 것이 계속 잘 진행되면 (병원에서) 백악관으로의 퇴원 계획에 착수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최강대국 지도자의 코로나19 감염이 불러온 불확실성 속, 세계가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 (hapyr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