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故 김홍영 검사 유족 "뒤늦은 사과보다 처벌이 우선"...수사심의위도 참석 / YTN

2020-10-05 2 Dailymotion

상급자 폭언과 폭행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 김홍영 검사 사건의 수사와 기소 여부를 논의하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다음 주 열립니다. <br /> <br />유족 측은 가해자로 지목된 김대현 부장검사가 최근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자 사과보다 처벌이 우선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고 김홍영 검사 사건'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주 초 가해자로 지목된 김대현 전 부장검사를 소환조사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8월 대한변호사협회가 고발장을 접수한 지 1년 넘게 지나서야 첫 피고발인 조사가 진행된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6년 김 검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당시 상관이었던 김 전 부장검사는 상습 폭언과 폭행이 드러나 해임됐지만, 형사 처벌은 받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부장검사는 이번 검찰 조사 과정에서 유족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유족 측은 가해자 사과보다 처벌이 우선돼야 한다며 사실상 사과를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검사가 세상을 떠난 후 4년이나 지난 지금 와서 사과하겠다는 건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책임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고, 이를 통해 김 검사 명예회복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은 또 올해 초 손해배상 소송 과정에서 정부 측이 "김 검사가 정신적 고통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대신 극단적 선택을 했다"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4년 전 감찰 과정에서 나온 동료들의 진술을 통해 김 검사가 극단적 선택에 내몰린 상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1년 넘게 수사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유족 측 신청으로 소집된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오는 16일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각계 외부 전문가 가운데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 15명이 모여서 양측 의견서와 진술을 토대로 수사 계속과 기소 여부 등을 의결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유족 측은 심의위가 시민들이 만들어준 자리라며 직접 참석해 의견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수사팀이 수사를 중단하거나 불기소하겠단 입장은 아닌 만큼 양측의 의견이 엇갈릴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심의위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보다는 늑장 수사로 '제 식구 감싸기'라는 비판을 받아온 검찰이 다시 수사에 속도를 내도록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0518473223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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