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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 "독감보다 덜 치명적"…바이든과 격차 더 커져

2020-10-06 1 Dailymotion

트럼프 "독감보다 덜 치명적"…바이든과 격차 더 커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백악관으로 복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덜 치명적이라며 위험을 경시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와의 대선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워싱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예상대로,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과 동시에 코로나19를 과소평가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어제 군병원에서 퇴원해 백악관에서 다시 아침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독감과 코로나19를 비교하는 트윗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"독감 시즌이 다가온다. 매년 많은 사람이, 때로는 10만명 이상이, 백신에도 불구하고 독감으로 사망한다"며 "우리는 그것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웠다, 우리가 코비드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것처럼,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훨씬 덜 치명적이다"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독감보다 덜 치명적이라는 건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어제도 퇴원에 앞서 "두려워하지 말라"는 트윗을 올리고 백악관에 도착해선 마스크를 바로 벗어 여전히 코로나19의 위험을 경시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밥 우드워드 기자는 자신의 저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코로나19 발병 초기 코로나바이러스가 심한 독감보다 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고 폭로한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그때에 이어 또 다시 코로나19의 위험을 축소하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AP는 "코로나19는 계절성 독감보다 특히 노령층에서 더 치명적임이 이미 입증됐으며 감염된 젊은이들의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징후를 보여줬다"고 꼬집었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독감 사망자 수치를 부풀렸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 후 백악관에서 편안한 첫날 밤을 보냈으며 별 다른 증상없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백악관 뿐 아니라 미 국방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요.<br /><br />미 국방부는 찰스 레이 미국 해안경비대 부사령관이 신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레이 부사령관과 같은 회의에 참석했던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각 군 수뇌부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이 향후 대선 레이스에 미칠 영향도 관심인데, 바이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각 언론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이뤄진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전국 여론조사에서 최대 16%포인트까지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속에 바이든 후보가 격차를 한층 크게 벌리는 양상인데요.<br /><br />CNN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와 지난1일부터 4일까지 미 전역 성인 1천200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57%,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1%였습니다.<br /><br />CNN 방송은 대부분의 조사가 2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공개 이후에 이뤄졌다면서 "대선일이 한달도 안남은 상황에 가장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"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여성 유권자의 지지에 있어서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57% 대 37%였던 것에서 66% 대 32%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고 유색인종 유권자 지지에서도 59%대 31%였던 지난달에 비해 69% 대 27%로 차이가 더 났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로이터통신도 지난 2일과 3일 실시한 전국 단위 설문에서 바이든 후보가 51%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을 10%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물론 미국 대선은 전국 득표율 보다는 각 주별 득표율이 중요하긴 하지만 코로나19로 선거유세에 발목이 잡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최대치로 격차가 벌어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만큼 다급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퇴원하면서 선거 유세에 곧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고 15일 2차 TV토론도 그대로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양성 판정자의 경우 증상이 나타난 이후 10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고 있어서 토론이 제대로 열릴지는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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