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악관 코로나 비상…트럼프 이후 줄줄이 감염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백악관 내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참모진과 측근들의 감염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 "코로나19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운 흥미로운 여행이었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한 지 사흘 만에 퇴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.<br /><br />백악관으로 복귀가 이르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속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백악관이 코로나19 감염의 핫스폿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지난달 26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에이미 코닛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 지명식 참석자 중 8명이 감염된 것을 시작으로 백악관 직원들의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블룸버그 통신은 백악관 군사실 소속으로 미국의 핵무기 코드가 포함된 핵가방을 보호하는 직원 중 한 명과 대통령 수발을 드는 군인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 역시 며칠간 음성판정을 받다가 최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 대변인실에서도 이미 자가 격리 중인 매커내니 대변인 외에 추가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급기야 업무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곳에서 일한 이후로 사무실이 이렇게 비어 있는 건 보지 못했어요. 주말이나 휴일 말고는요."<br /><br />한편, 미 국방부는 해안경비대 부사령관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회의에 함께 했던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들도 예방조치 차원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