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성길 전 북한 대사대리의 귀순 문제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연일 논란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 측에서 정부의 의도적 유출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, 이인영 장관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반면 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직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외교부 국감에 이어 통일부 국감에서도 북한 조성길 전 대사대리의 귀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 측은 의도적 유출 가능성을 제기했고, 여당 측은 혼란만 가중시키는 억측이라고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기현 /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: 여권에 불리한 이슈가 생겼을 때 이게 공개되어 나왔느냐, 결국은 물타기 용이다, 국면전환용이다….] <br /> <br />[전해철 /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: (국가기관이) 의도를 갖고 (유출)했다는 주장을 여전히 하고 있는 것은 저는 정말 까닭없는 혼란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서….] <br /> <br />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조 전 대사대리 귀순 사실이 공개될 줄은 사전에 알지 못했다면서, 관련 내용이 어떻게 유출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조 전 대사대리의 부인이 언론을 통해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요구를 하고 있다는 데 대해 송환 문제는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인영 / 통일부 장관 : 정부가 일방적으로 어떤 판단을 내려서 다시 송환 조치를 취한다거나 등등과 관련해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상태는 못 되고요. 우리 국민의 공감대 이런 상황을 보면서 판단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.] <br /> <br />반면 논란의 중심에 있는 조 전 대사대리 측은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에 남아 있는 딸과 가족의 안위를 우려해 대외 행보는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, 정부는 이번 사건이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북한은 태영호 전 영국대사관 공사의 귀순 당시 정부가 귀순 사실을 공개한 지 사흘 뒤 관영 매체를 통해 '태영호는 범죄자'라며 맹비난에 나선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00818445000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