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네시아에서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격화되자 경찰이 물대포와 고무탄, 최루탄 등을 동원해 진압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(8일)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 신문 등 따르면, 인도네시아 의회가 지난 5일 밤 70여 개 법률 천 2백여 개 조항을 일괄 제정하거나 개정하는 905쪽 분량의 옴니버스법을 통과시키자 노동자, 학생, 시민운동가들이 사흘 연속 반대 시위를 이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네시아 정부는 해당 법을 '고용창출법'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, 규제개혁을 위한 핵심 내용을 담았다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노동자들은 퇴직금 감축과 최저임금 산정방식 변경, 무기한 계약직 허용, 외주 업무 범위 제한 삭제 등이 노동자들에게 광범위한 노동권 침해라면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시위대가 자카르타 대통령궁 앞 집결을 시도하자 경찰이 물대포와 최루탄을 동원해 시위대 해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대통령궁과 의회 주변 대규모 집결을 막기 위해 수도권에서 자카르타로 들어오는 주요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대통령궁과 이어지는 자카르타 시내 도로도 곳곳을 차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시위대 집결 예상지역 접근을 자제하고, 공장과 기업 운영자는 경찰서와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안전 확보에 신경을 써달라고 인도네시아 교민사회에 공지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00906394083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