피아니스트 백건우 씨가 슈만의 음악과 함께 10개월 만에 고국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자가격리를 마치고 온라인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백건우 씨는 코로나19 이후 음악의 존재를 더 절실하게 느끼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상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건반 위의 구도자,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가 낭만주의 대표 작곡자 슈만의 작품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슈만의 첫 번째 작품인 아베크 변주곡을 시작으로 마지막 작품 유령 변주곡까지, 슈만의 젊음과 광기, 그러나 마지막까지 잃지 않았던 순수함을 담으려 노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백건우 / 피아니스트 : 그의 어린이 같은 신선함과 순수함과 그와 반대로 정말 모든 이들의 아픔을 대변하는 그런 슈만.] <br /> <br />코로나19로 극장이 문을 닫고 무대도 사라졌지만, 그래서 그에게 음악은 더 절실해졌다고 고백합니다. <br /> <br />[백건우 / 피아니스트 : 오히려 절실해졌어요. 꼭 필요한 것이구나. 진실 된 순간을 만날 때 우리는 그런 것을 느끼는데, 음악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하죠.] <br /> <br />봄에 열렸어야 할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가을에서야 관객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씨가 예술감독을 맡아 지난 15년 동안 사랑을 받았던 과거 프로그램을 골라 선보입니다. <br /> <br />예술의전당과 영산아트홀, 윤보선 고택에서 브람스 피아노5중주와 루트비히, 바흐를 연주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월 실내악 무대 이후 정기공연을 열지 못했던 서울시향도 오랜만에 연주를 선보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말러 콩쿠르 3위를 차지한 서울시향 부지휘자 윌슨 응이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번으로 데뷔 무대에 섭니다. <br /> <br />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와의 협연 무대로 글라주노프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준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상희[sa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0101004245989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