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로 우리 사회에서 고통받는 이웃 가운데 하나는 바로 이주노동자들입니다. <br /> <br />천만 원에 가까운 임금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출국 시기를 코앞에 둔 외국인노동자가 있는데요. <br /> <br />박희재 기자가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리안 드림을 품고 5년 전 입국한 방글라데시 노동자 히믈 씨. <br /> <br />올해 6월까지 여주에 있는 플라스틱 공장에서 근무했지만, 코로나19 확산에 공장이 어려워지자 업주는 재계약을 해주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받지 못한 임금도 9백만 원이 넘는데, 하루아침에 일터도, 숙식할 곳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[히믈 / 방글라데시 출신 노동자 : 그 돈 받을 수 있으면 좋은데 지금 상황은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심해서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, 갈 수도 없고, 뭐 하고 싶은 대로 할 수가 없어요.] <br /> <br />게다가 이달 말이면 국내에서 허용된 체류 기간이 다 되어 출국해야 하는 상황. <br /> <br />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여파에 여객편도 대폭 줄어 평소보다 네 배 비싼 비행깃값을 내지 않으면 고향 땅을 밟을 수조차 없습니다. <br /> <br />[히믈 / 방글라데시 출신 노동자 : 제 꿈은 한국에 다시 돌아와서 일하고 비자 바꾸고 가족들 데려오고 같이 한국에 오래 살고 싶어요. 근데 이런 상황에선 (방글라데시로) 못 돌아가고 못 올 수도 있어요.] <br /> <br />취업활동 기간이 만료됐는데 출국하지 못해 임시로 체류 연장을 신청한 이주노동자들은 올해만 3,500명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오도 가도 못하게 된 노동자들은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배제되는 건 물론, 고용보험도 가입할 수 없어 갑작스레 일자리를 잃어도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우다야 라이 / 이주노조 위원장 : 지금 이주 노동자 나가질 못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 사람들이 일할 수 있도록 법을 바꿔서 취업할 수 있는 허가를 해줘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 속에 외국인 노동자들의 입출국이 어려워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인력난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주노동자 단체들은 귀국하지 않고도 취업할 수 있는 방안을 한시적으로라도 마련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영관 변호사 / 이주민센터 친구 : 출국과 입국이라는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다시 새롭게 체류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 사람들이 한국에서 필요한 노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모두가 어려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코로나19 시대, <br /> <br />더욱 힘든 상황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1005323321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