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규모 기자회견·차량시위…큰 충돌 없이 마무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어제(9일) 광화문광장 일대의 집회를 막았죠.<br /><br />이에 집회 대신 소규모 기자회견이나 차량시위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1인 시위자 간의 실랑이도 빚어졌지만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은 한글날 이른 아침부터 경력을 동원해 서울 도심의 통행을 제한했습니다.<br /><br />개천절 집회때 보다는 다소 완화됐지만, 경찰은 이번에도 광화문 광장 주변에 경찰 버스로 차벽을 만들어 기습적인 집회 참가자들의 접근을 막았습니다.<br /><br />도심에서는 대규모 집회 대신 각종 기자회견이 열렸고, 집회 주최 측은 집회를 막은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광훈 목사 입장문 대독을 제가 먼저…정부는 코로나 감염과 집회의 자유라는 두 가지 목적 중 하나만을 완전히 파괴하는 짓을 함부로 하면 안됩니다."<br /><br />경찰과 1인 시위자 간의 작은 실랑이도 있었지만,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에 따르면, 집시법 위반 등의 행위로 입건된 사람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단체는 차량 시위를 벌여,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자택 부근을 행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지방경찰청은 개천절 당시 90곳에서 운영하던 검문소를 57곳으로 축소 운영했으며, 광화문 인근을 지나는 지하철도 무정차 없이 정상 운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협조해준 시민과 집회 제한 조치를 따라준 단체들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