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도와 광주시가 후원금 유용 논란을 빚은 대한불교조계종 '나눔의 집' 이사진 8명을 해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광주시는 오늘(10일) 위안부 피해자가 거주하는 '나눔의 집'의 일반인 사외이사 3명을 해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시 관계자는 나눔의 집 법인 이사회가 지난해 11월 말 사외이사 3명을 연임시킬 당시 이미 이들의 임기가 일주일 지난 데다 스스로 연임할 수 있게 의결권을 준 걸로 확인돼 정관을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후원금 운용과 이사진 선임 절차상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, 법인 이사장인 월주 스님 등 이사진 5명에 해임명령 사전 통지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는 오는 12일 청문회를 열어 이사진의 해명을 들은 뒤 이달 말 해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3월 나눔의 집 직원 7명은 운영진이 막대한 후원금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노인 요양사업에 사용하려 한다며 시설장과 사무국장, 이사 승려 4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일자 경기도는 지난 7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조사에 나섰고, 나눔의 집이 2015년 이후 88억 원의 후원금을 모집해놓고 할머니들이 생활하는 양로시설에 보낸 금액은 2.3%인 2억 원에 불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같은 달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에 나눔의 집 운영 법인 이사진에 대한 해임 명령을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 광주에 있는 나눔의 집에는 평균 연령 95세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5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[hongmg1227@ytn.co.kr]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1022133308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