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NS 마약거래 잇달아…"글 삭제·차단 필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약 범죄 소식 요즘 들어 더 잦아진 듯 느껴지는데요.<br /><br />트위터나 텔레그램 같은 SNS를 통해 손쉽게 마약 거래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의 마약 단속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속 장면입니다.<br /><br /> "손쉽게 구할 수 있는 보급형 뽕(마약)의 시대 내가 다 만들어 놨거든?"<br /><br />그저 영화 이야기로 웃어넘길 수 없는 게 요즘 현실입니다.<br /><br />해외 유명 SNS 트위터입니다.<br /><br />검색창에 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넣자 수백개 게시물이 쏟아집니다.<br /><br />게시물에는 마약 구매를 할 수 있다며 텔레그램 링크가 소개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링크를 타고 들어간 대화방에는 마약 인증 영상까지 버젓이 올라와 있습니다.<br /><br /> "청소년들이 해외에 기반을 둔 텔레그램·인스타그램·트위터·페이스북 같은 SNS를 통한 마약 구매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."<br /><br />최근 3년간 확인된 온라인 마약 거래 정보는 2만4천건이 넘습니다.<br /><br />거의 대부분은 해외 업체입니다.<br /><br />SNS에 익숙한 청소년들도 마약의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.<br /><br />같은 기간 검거된 마약사범 중 10대 청소년도 매년 100명 이상입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이지만, 대응 방법은 마땅치 않습니다.<br /><br />해외 업체여서 게시물 삭제 등을 강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 "해외 업체라고 해서 시정조치가 안 된다고 수수방관할 게 아니라 강력하게 접속차단을 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마약 거래 근절을 위해 해외업체의 적극적인 자정 노력 동참을 촉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