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후유증 얼마나 가나…"수개월 갈 수도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단 3일만 입원한 뒤 백악관에 복귀하며 코로나19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확진자 중 적지 않은 경우 피로와 통증 같은 후유증을 길게는 수개월 동안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몇 달씩 지속하는 피로와 끈질긴 통증, 그리고 숨이 가쁨.<br /><br />이른바 '롱 코비드'라고 불리며 장시간 지속하는 이 같은 증상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들의 삶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BBC 방송은 그동안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, 이젠 감염의 장기적인 영향과 후유증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후유증을 겪는 감염자들에게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은 피로감입니다.<br /><br />또 숨이 가쁨과 계속되는 기침, 근육통과 두통, 후각이나 미각 상실, 신장 손상 등도 증상에 포함됩니다.<br /><br />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불안 등 정신적인 후유증을 겪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영국에서 400만 명이 이용하는 코비드19 증상 추적 앱에 따르면 12%의 확진자는 한 달이 지나도 여전히 관련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또 50명 중 1명꼴인 2%는 3개월이 지난 뒤에도 증상이 계속되는 '롱 코비드'에 시달렸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왜 '롱 코비드'를 일으키는지 대해선 여러 가지 추측이 있지만, 아직 명확한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전문가들은 일부 신체 기관이나 세포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거나 면역체계가 정상으로 돌아가지 못해 건강 악화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.<br /><br />영국 레스터 대학의 크리스 브라이틀링 교수는 확진자들을 25년 동안 추적할 것을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완전히 회복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계속해서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