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지난달 경기도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이 25년 만에 재개통됐죠.<br /> 경기도 수원시가 수인선의 역사와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20여 년간 수인선 기관사로 일했던 김지형 씨는 당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.<br /><br /> 열차는 지난 1995년에 멈춰 섰지만, 김 씨의 추억은 아직도 운행 중입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김지형 / 전 수인선 기관사<br />- "기관사 생활을 하다 보면 통학을 했던 학생이 시집을 가서 아이를 안고 오는 것을 우리가 목격하게 되고 여러 가지 애환이 많죠."<br /><br /> 일제강점기에 수탈을 목적으로 설치된 수인선은 해방 이후 수원과 여주, 인천을 오가는 국민의 중요한 교통수단이었습니다.<br /><br /> 철로 궤도 간격이 좁아 꼬마열차로도 불리던 수인선은 도로망이 발전하면서 지난 1995년 12월 운행을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 그리고 지난달, 25년 만에 전철로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