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령자 많은 집성촌…확산 위험 커 ’동일 집단 격리’ <br />마을 출입 통제돼 일부 주민 생계 놓고 고심 <br />격리 마을 주민에게 인당 50만 원씩 재난 지원금 지급<br /><br /> <br />일가족과 주민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마을 전체가 격리됐던 정읍 시골 마을에 긴급 재난 지원금이 처음으로 지급됩니다. <br /> <br />마을 출입이 통제돼 경제 활동마저 막힌 주민들을 위해서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김민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가족과 주민 등 12명이 집단 감염된 전북 정읍 양지마을. <br /> <br />마을에 2주 동안 코호트, 즉 동일 집단 통째 격리 조처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정 성씨가 모여 사는 집성촌이자 고령자가 많아 확산 위험이 크다는 판단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방역을 위해서였다지만, 주민들에게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을 주민 / 음성 변조(지난 7일) : 우리 2주 동안 어떻게 먹고 살지 대책을 세워주고 가야 하는데 그냥 가잖아, 그냥. 나같이 개인 사업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라고.] <br /> <br />이렇게 경제 활동마저 끊긴 마을 주민들을 위해 지자체가 긴급 재난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원 금액은 1인당 50만 원씩. <br /> <br />지원 대상은 마을에 주소를 둔 이들 가운데 실제 이동이 제한된 26가구 44명입니다. <br /> <br />[유진섭 / 전북 정읍시장 : 정읍시민 모두가 그들에게 보내는 최소한의 응원과 격려를 담은 메시지입니다. 이 점을 이해하고 흔쾌히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보태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이 마을에 사는 어린 4남매의 확진 소식은 마을 안팎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4남매가 지난 4월 한푼 두푼 모은 용돈으로 마스크 500장을 기부한 소식이 뒤늦게 재조명된 겁니다. <br /> <br />작은 시골 마을에 닥친 커다란 고난. <br /> <br />공동체가 똘똘 뭉쳐 어려움으로 극복해 나가는 모습에 안타까움과 격려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성[kimms070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01217085872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