업체 "얼굴인식 체온계, 1m 거리서 빠른 체온 측정 가능" <br />YTN 취재결과, 불법 체온계…체온 측정도 부정확 <br />식약처장 "관공서 사용하는 제품, 대부분 성능 검증 안 돼"<br /><br /> <br />지난달 YTN이 연속 보도한 '얼굴인식 체온계'의 문제점과 관련해 국정감사에서도 당국의 소극적인 대응을 문제 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식약처장은 '얼굴인식 체온계' 대부분 성능 검증이 안 됐다며, 관계 부처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m 거리에서 0.3초 만에 정확한 체온을 잴 수 있다며 폭발적으로 팔려나간 '얼굴인식 체온계'. <br /> <br />하지만 YTN 취재결과, 의료기기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체온계인 사실이 드러났고, 체온 측정도 부정확했습니다. <br /> <br />식약처의 대응도 문제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우준 기자 (지난달 11일 YTN 방송) : 4개월 동안 현재 시장 곳곳에서 쓰이고 있는데, 4개월 동안 방역이 뚫렸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는 겁니다.] <br /> <br />식약처 국감에서도 소극적인 대처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[강선우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불법 의료기기 단속을 소홀히 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뿐 아니라 이게 혹시라도 불법 체온계로 인해 방역 문제가 생겼다면 매우 우려가 커서 지적을 드리는 겁니다.] <br /> <br />'얼굴인식 체온계'는 민간뿐 아니라 전국의 관공서에서도 방역 활동에 활용되고 있는데, 식약처장은 대부분 성능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의경 / 식약처장 : 성능이 입증된 카메라는 있긴 합니다만, 아마 대부분은 성능 입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'얼굴인식 체온계'는 의료기기에 속하지만, 업체 측은 열화상 카메라가 핵심 부품이기 때문에 공산품이라고 주장하는 상황. <br /> <br />식약처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의경 / 식약처장 : 산업부,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해 일정 부분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타 부처와 협조해 추진할 계획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식약처 국감에선 '독감백신' 관리 문제가 주요 화두였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백색 입자가 발견돼 61만 명분의 백신이 회수된 것과 관련해 초기 대응 실패를 질타하는 지적은 여야 가리지 않고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[강기윤 / 국민의힘 의원 : 밥을 지었는데, 밥이 상했어요. 그 안에 탄수화물 양은 절대량은 똑같은 거예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1318224498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