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더딘 회복세' 진단한 한은…"엄격한 재정준칙 필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은행이 코로나19 재확산이 겨울까지 이어지면 경제 성장률이 -2%대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죠.<br /><br />하지만 일단 그 정도까진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급증하는 나랏빚에 우려를 나타내며 엄격한 재정준칙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조성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.5%에서 다시 동결했습니다.<br /><br />7, 8월에 이어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한 건데, 저금리로 부동산, 주식시장 등 자산시장 과열이 나타나곤 있지만, 코로나 불황 속에서 금리를 높일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겁니다.<br /><br />최근 경제 상황 평가는 조심스럽지만 비교적 낙관적이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소비 침체로 회복세가 더디긴 하지만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로 수출 부진이 완화하고 있어 올해 경제 성장률이 8월 제시했던 -1.3%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 겁니다.<br /><br />성장률이 -2%대로 미끄러지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는 가지 않으리라고 본 것이자 같은 날 국제통화기금, IMF가 제시한 -1.9%보다 훨씬 낙관적인 수치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급증하는 나랏빚에는 분명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 "정부에서 재정준칙안을 마련했는데…그런 것을 마련한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상당히 있다.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빠른 저출산 그리고 급속한 고령화 진전으로 엄격한 재정준칙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."<br /><br />위기 상황인 지금은 적극적 재정 운용이 불가피하지만, 장기적으로는 국가채무를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억제하는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한은은 우리 경제가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에 진입할 때까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