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P "북한 신형 ICBM, 트럼프 북핵억제 실패 증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10일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을 공개한 뒤 외신들은 그 규모와 성능에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북핵 정책 실패를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북한은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통해 초대형 방사포와 장갑차 등 다양한 신무기를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단연 눈길을 끈 것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의 전쟁억제력이 결코 남용되거나 절대로 선제적으로 쓰이지는 않겠지만, 만약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안전을 다쳐놓는다면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적으로 총동원하여 응징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특히 연설에서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북한의 수위 조절에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의 신형 무기 공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핵 억제가 실패로 돌아갔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신문은 북한의 괴물 같은 미사일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북미 정상간 3번의 만남에도 북한 비핵화 협상은 성과가 없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북핵 억제 실패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원인으로 복잡한 북핵 이슈를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준비 부족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또 별도의 분석 기사를 통해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북한은 누가 되든 차기 미 행정부에 골칫거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고한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신형 ICBM에 대해서는 지난 2017년 공개된 화성-15형보다 길이와 직경이 커졌다는 점에서 북한의 핵능력이 미 본토에 아주 실제적인 위협이라는 무서운 방증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