악화일로 유럽 고강도방역…伊 파티금지·마드리드 비상사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럽에서 코로나19가 악화일로로 치닫자 각국이 앞다퉈 강도높은 방역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세계 대유행, 팬데믹을 선언한 3월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듯한 모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 EU는 회원국들의 코로나19 위험 정도를 담은 지도를 배포하는 등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치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 WHO는 유럽 대륙에서 지난주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70만명이라고 보고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에서 발병한 이후 최다치입니다.<br /><br />영국에서는 하루 사망자가 100명을 넘는 등 재확산세가 뚜렷해지자, 코로나19 최고 대응 단계를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가 국가 전체가 봉쇄 조치됐던 3월 23일보다 많습니다. 사망자도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스페인은 2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수도 마드리드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시 경계 밖 출입을 제한했습니다.<br /><br />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생활 속 고강도 방역 체계를 시행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여름 휴가철이 끝난 이후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데 따른 비상 조처입니다.<br /><br />2차 확산이 진행 중인 이탈리아에서는 실내·외 파티에 대한 금지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가족 외에 친척·친구와 함께 있을 경우 집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토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독일은 이민자 수 감소 등으로 10년 만에 인구마저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코로나19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자 유럽연합 EU가 국가 간 이동 때 공통으로 적용하는 검역 조치를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일주일 단위로 각국의 코로나19 위험 정도를 신호등 색깔로 표시한 EU 지도도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 입니다.<br /><br />ymkim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