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집값 하락 전환?…"보합상태 여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보합권을 유지하면서 통계상으로는 안정세에 접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값이 내려간 단지도 일부 나오면서 드디어 집값이 하락세로 들어서는 것 아닌가하는 관측도 있는데요.<br /><br />그러나 향후 집값의 향배를 가늠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게 시장의 반응입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22억2천만원까지 거래된 서울 강남구의 은마아파트 76㎡는 최근 20억원대 매물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송파구 잠실동의 리센츠 아파트 84㎡도 지난 6월 23억원에까지 거래됐지만 2억원 이상 호가가 내려갔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재건축 예정 단지와 대형 면적 위주로 이같은 분위기가 나타나면서, 강남구는 상승 행진을 멈추고 1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시장에서는 아직 강남 일부 지역에 국한된 얘기라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 "보합상태로 가고 있어요. 호가를 낮춰서 내놓는 사람이 없어요. 아직은 손님(실수요자)들이 있다고 생각을 하니까…"<br /><br />이번 달에도 강남과 강북 가리지 않고 신고가 행진이 이어진 데다 매물 잠김 현상도 여전합니다.<br /><br />그러다 보니 한국감정원 통계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오는데, 실제로 국민은행 등 민간 부동산업체들의 지표는 강남구의 집값 여전히 오르고 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정부로서는 정부의 공인된 통계인 감정원 통계를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요…"<br /><br />여기에 최근 전셋값 급등으로 집을 사겠다는 세입자가 늘면서 중소형 아파트값 오름세가 꺾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