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 무기금수 해제…美, 독자 제재 경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란의 재래식 무기 수출입을 금지하는 유엔의 제재가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곧바로 이란에 재래식 무기를 판매할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다며 독자 제재를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이란에 대한 재래식 무기 수출입을 금지하는 유엔 제재가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총기나 미사일, 헬리콥터, 전차 등을 합법적으로 사고팔 수 있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다만 핵무기 제조와 연관된 무기나 부품, 기술의 수출입제재는 이란의 핵합의 이행 여부에 따라 2023년에 해제 여부가 결정됩니다.<br /><br />이란 외무부는 "아무런 법적 제약도 받지 않고 방위에 필요한 무기와 장비를 모두 구할 수 있게 됐다"면서도 자주국방 원칙에 따라 대규모 무기 구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무기 금수 조치가 해제됐지만, 이란의 재래식 무기 수출입이 미국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국제사회에서 용인될지는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당장 미국 정부는 이란 무기 금수가 해제된 당일, 성명을 내고 독자 제재를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"미국은 이란과의 재래식 무기 공급, 판매, 전달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개인이나 기관에 대해 제재할 국내적 권한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핵 합의가 일방적이고 재앙적인 협상이라며 2018년 5월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독자 제재를 경고해왔습니다.<br /><br /> "이란 정권은 테러 지원에 앞장서는 국가입니다. 위험한 미사일을 수출해 중동지역 분쟁에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. 그리고 테러리스트들을 지원합니다."<br /><br />한편 이란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경제 제재 속에서도 현지 내수 기업들이 경제에 숨통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외 무역이 어려워지자 과거 수입품 위주였던 소비재 시장을 이란산 제품이 빠르게 대체하며 내수 경제를 끌어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